문화

[낭만주치의] 무더위 때 심근경색이 증가한다?

2019.07.15 오전 10:11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무더위 때 찬물샤워, 탈수 등이 심질환 악화 원인
-왼쪽 가슴 통증과 왼쪽 팔의 통증 등 전조증상
-폭염 노출 주의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1년 중에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를 이제 견디기 위해서요. 지금 최근에 초복을 지나서 이제 말복으로 가고 있는데 특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심근경색이요. 무더위 때 증가한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제가 봤습니다. 보통 심근경색은 추운 겨울에 발생하는 질환 아닌가요?

◆ 신현영: 예, 맞는 말씀이에요.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키잖아요. 심장에 부담이 가는 거죠. 그런데 더운 날씨에도 심근경색 환자가 지난 4년 동안 30%가 증가했대요. 이게 아마 찬물로 샤워하는 사람, 그리고 탈수가 심하게 되는 사람, 이런 것들이 심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동엽: 그러면 이런 병은 또 전조증상이 있게 마련 아니겠습니까. 혹시 심근경색을 예측할 만한 증상, 없을까요?

◆ 신현영: 전형적인 증상은 왼쪽 가슴에 통증 플러스 왼쪽 팔로 뻗치는 통증인데요. 특히 운동을 하면서 심장에 부담이 간다. 그럴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는 증상이 반복되면 혈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 이동엽: 저도 가끔 왼쪽 가슴이 아플 때가 있는데 그러면 혹시 심근경색 발생하는 연령대나 체질이 따로 있을까요?

◆ 신현영: 한 번 본인한테 해당하는지 보십시오. 보통 만성질환이 있는 중년 이상의 사람들, 이런 분들이 더 위험한데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심혈관질환에 가족력 있는 분들이 더 위험합니다. 우리가 맨날 말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술 담배 비만 이런 것 모두 위험인자가 되겠습니다.

◇ 이동엽: 병원에 한 번 꼭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요?

◆ 신현영: 예, 심장에 갑자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찬물샤워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탈수 이런 것들은 조심하셔야 하고요. 운동을 하실 때는 준비운동을 하시면서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운동, 그리고 너무 낮시간대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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