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기 부여? 직원의 탐색 시스템을 자극하라!

2020.02.02 오전 06:44
[앵커]
신나게 출근해서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사, 모든 직장인들의 꿈입니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직원들에게 효율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1년 타계한 박완서 작가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책도 선보였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 대니얼 M. 케이블 / 갈매나무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조직을 살리는 창의적인 직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조직행동학자 대니얼 케이블 박사는, 새로 낸 책에서, 두뇌 속에 있는 탐색 시스템에 그 해답이 있다고 말합니다.

새로움을 마주할 때 활성화되는 탐색시스템을 자극해서 활기찬 기대 심리를 만들면, 그게 열정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는 '학습된 무력감'을 만들어 조직을 갉아먹는다고 경고하면서 리더에게 '섬김의 리더십'을 주문합니다.

직원들을 모험가로 만드는 동기 부여의 성패는 진정성이 좌우한다고 강조하고 '섬김의 리더십'이 직원들의 두뇌 속 탐색시스템을 불붙게 할 것이라고 권유합니다.

■ 정조의 말 / 정창권 / 이다북스

"남을 책망하되 그 사람을 내 몸처럼 여기면 천하에 용서하지 못할 일이 없다"

조선의 제22대 임금 정조의 어록을 모은 책입니다.

규장각 신하들이 정조의 언행을 기록한 18권짜리 '일득록'을 추려 옮겼습니다.

군주이기 이전에 늘 자신을 성찰한 정조는 자신의 언행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게 해서 반성하고 깨우치는 자료로 삼았는데, 요즘의 우리에게도 와 닿는 교훈들이 가득합니다.

■ 세상 끝 동물원 / 어피니티 코나 / 문학동네

"가장 추악한 범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

1944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에 비친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인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견뎌낸 강렬한 이야기는 출간 즉시 24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쌍둥이의 시점을 오가며 그려지는 세계는 암흑과도 같지만, 파괴된 세상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 이들은 끝내 강렬한 감동을 남깁니다.

■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 / 박완서 / 작가정신

고 박완서 작가가 썼던 책의 서문과 발문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타계 9주기를 맞은 추모 기획으로 작가가 직접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글들이라는 특징 덕에,

웬만한 수필보다 훨씬 더 짙은 작가의 체취로 다가옵니다.

재출간되면서 추가된 서문과 발문도 모두 실었고 작가의 모든 작품 표지를 우표책 같은 화보로 담아 위대한 작가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끝인사가 될 듯합니다.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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