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동차 극장 '북적'...접촉 줄이며 영화 본다

2020.03.28 오전 02:50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극장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자동차 극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일반극장은 띄어 앉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승객들이 하나둘 표를 끊고 입장하는 곳, 바로 자동차 극장입니다.

코로나19로 일반 극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자동차 극장은 오히려 손님이 늘었습니다.

[강길수 / 자동차 극장 총괄부장 : 보통 주 중에는 예전에 비해 30% 정도 늘어났고요. 주말에는 50% 정도 늘어나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전국의 자동차 극장은 모두 10여 곳, 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였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 관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탁 트인 야외에서 넓은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윤준현 / 서울 구로동 : 사람들이랑 접촉을 안 하니까 좋고요. 저희가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많이 못 나가는데 영화는 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반면 일반 극장은 좌석 간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관람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영화 표를 판매할 때 앞뒤 좌석 등 주변을 비워두는 방식인데 씨네큐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이 동참했습니다.

좌우 앞뒤는 다른 분들과 함께 앉지 않도록 저희가 안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미 관객이 줄어 충분히 떨어져 앉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처럼 극장이 거리 두기 실천에 나선 것은 관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김한준 / 영화관 매니저 : 실질적으로 안심하시고요, 같은 일행분들이라도 떨어져 앉아서 더 편안하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세요.]

관객과 영화 업계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오랫동안 지속해 왔던 극장 문화도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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