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디스코 노래로 힘내세요"...빌보드 순위 주목

2020.08.22 오전 03:26
[앵커]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낸 지 여섯 달 만에 디스코 풍의 노래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경쾌한 디스코 팝으로 돌아왔습니다.

흥겹고 발랄한 멜로디에, 그동안 보여준 격한 안무보다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춤으로 구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노래 한 곡만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활기찬 곡으로 힘을 내자는 취지입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모두가 지쳐있는 이 시기에 힘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곡이기 때문에….]

[진 / 방탄소년단 : 전 세계에 계신 많은 분께서 '다이너마이트'를 듣고 위로와 응원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 곡을 발표할 때마다 기록을 세운 만큼 이번에도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순위가 관심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최고 순위는 올 초 4위를 기록한 '온'입니다.

빌보드 핫100은 스트리밍뿐 아니라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노래인 만큼 기대를 걸 만합니다.

또, 미국에서도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맞춰, 미국 청년층을 겨냥한 듯한 뮤직비디오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우진 / 대중음악평론가 : (미국에서) 1980년대 라이프스타일이나 패션, 소품들 이런 것들이 좀 쿨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흐름이 있어요. 전략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디스코곡을 낸 박진영, 90년대 감성을 불러일으킨 싹쓰리, 리메이크곡으로 인기를 끈 볼빨간사춘기까지.

국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레트로 열풍은, 익숙한 일상을 갈망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지친 마음과도 닿아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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