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성묘길이나 가을 산행에 독버섯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한 독버섯이 많아 버섯을 발견하더라도 먹으면 안 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철 산에는 곳곳에서 야생 버섯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야생 버섯은 보기에도 먹음직해 보입니다.
식용버섯처럼 보이지만, 독을 품고 있는 버섯도 많습니다.
송이버섯은 식용이지만, 색과 모양이 비슷한 담갈색 송이는 독버섯입니다.
식용 '주름버섯'과 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은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노란다발버섯과 붉은 싸리버섯은 가을철 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독버섯입니다.
[유림 /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 야생 식용 버섯과 독버섯은 비슷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색과 모양이 흡사해 일반인들이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생 독버섯 중독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90여 건에 달하고 해마다 2~3명의 사망자도 발생합니다.
국내에 자생하는 버섯은 2,170종.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20여 종으로 19%밖에 되지 않습니다.
독버섯을 먹고 증상이 생긴다면 먼저 버섯을 토하게 한 뒤,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의료기관에 가야 정확한 해독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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