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영추문 주변과 박물관 쪽문 주변 복구가 50%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영하권 날씨에 장비 사용과 화학 약품 사용이 원활하지 않지만, 스프레이 흔적은 많이 옅어졌다며 작업 소요 예상 기간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구 첫날에는 시너를 뿌리거나 습포제를 발라 솔로 문지른 뒤 스팀을 쏘는 방식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다 추운 날씨 때문에 둘째 날부터는 건식 세척 방법으로 바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에는 마모로 드러난 새 돌과 원래 있던 돌의 색을 맞추기 위한 색맞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한 틈 안으로 오염물이 스며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을 기점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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