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설가 한강이 국내 독자들에게 언제 공식적인 수상 소감을 밝힐 지도 관심입니다.
그런데 한강이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가 전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한승원 / 한강 아버지·작가 : (제가 딸에게) 출판사가 기자회견장을 마련해서 기자회견을 하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렇게 해보겠다고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이야기를 해보니까 생각이 바뀌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고 하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워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고,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해버렸대요. 그러니까 나만 한국에서 사는 수상자의 아버지로서의 감각이 내가 뿌리치질 못하고 기자회견장을 마련하라 한 겁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