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오늘 자신에 대한 해임 처분을 취소한 법원 판결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해 언론의 자유와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를 유린해온 잘못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권 이사장은 지난 8월 방통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자신에 대한 해임을 의결하자 법원에 집행정지신청과 함께 해임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1심 재판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월 권 이사장의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본안소송에서도 방통위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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