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플러스] 박나래 '갑질' 논란·조진웅 '소년범' 의혹...뒤숭숭한 연예계

2025.12.05 오후 07:00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연예계에선 유명 연예인의 갑질, 조폭 연루설에 이어 과거 소년 보호 처분 의혹 등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 씨가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는데요.어떤 내용인지 전해 주시겠습니까?

[김성수]
연예매체에서 보도를 한 내용들에 따르면 박나래 씨의 전 매니저들이 고발장을 접수했는데요.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하고 고발장까지 접수한 상태입니다.그러면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서 폭언, 특수상해 또 대리처방의 심부름과 같은 그런 갑질. 또 비용을 정산하게끔 해놓고 나중에 그것을 갚아주지 않는 그런 일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와 관련해서 소장이 들어간 상태에서는 경찰에서는 입건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요.특히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되니까 부분인데 업무 중에 지출한 비용을 나중에 정산을 안 해 주고 있다.그래서 결국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당한 요구를 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손해배상 청구까지 가게 됐다.이런 주장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 점에 대해서 퇴직금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에서 정상 지급됐고 이후에 이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들이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이 점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성수]
오늘 박나래 씨 측에서 입장문을 냈죠. 그러면서 하루 동안에는 여러 가지 협의들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박나래 씨와 박나래 씨의 법률대리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상식선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에 들어가서 차라리 나중에 협의하는 것이 더 낫다는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고 하는데 이게 1억 원이라는 게 어떤 근거로 나온 건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산을 안 한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1억 원 정도 되는 건가요?

[김성수]
그러니까 실제로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박나래 씨의 주장만 놓고 보자면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지출증빙들이 자꾸 올라와 있는 거죠.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사문서 위조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왔던 것이고. 반대 입장에서 본다면 정당하게 우리들이 지출한 내용인데 그것을 가지고 갚지 않으면서 이렇게 모욕적인 내용까지 언급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화가 나니까 거기서 더 큰 금액들을 얘기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부딪혔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일단 이 부분이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매니저와 연예인 관계에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안의 내용들을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이 부분을 법률대리인과 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조율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는 있습니다.

[앵커]
소속사에서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명확하게 추후에 밝혀질 것이고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 이런 얘기를 했다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내용을 보면 박나래 씨가 술을 안 마시니까 술잔을 던졌다, 이렇게 주장했거든요.이 점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예전에 술버릇 얘기도 나오고 그러던데요?

[김성수]
사실은 작년에 어떤 방송에서 박나래 씨의 어머니가 나래가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있고 자기 일을 잘 챙기고 있는데 걱정이 있다면 술을 마셨을 때 과하게 마시는 것 그리고 마신 이후에 술버릇이 좀 문제다.이런 얘기들을 한 적이 있어요.그러니까 지금 그것과 연관해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술자리에서 우리가 생각할 때는 별다르지 않은 일도 특수폭행으로 될 수 있습니다.가령 술잔을 자기 밑으로 던져도 특수폭행이라고 언급할 수 있거든요.그러니까 실제로 박나래 씨가 어떤 행동을 매니저들에게 했는지는 정확하게 증거들이 나와야지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주위 주장들이 서로가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지켜봐야 될 상황이리 봅니다.

[앵커]
지금 매니저들 주장에 따르면 박나래 씨가 매니저들을 사적으로 괴롭혔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안주 심주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하면서 24시간 대기를 시켰고 심지어 가족일까지 맡기며 가사도우미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보통 매니저들이 이런 일까지 하는 겁니까?

[김성수]
원래는 계약상에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할 의무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시켜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연예인들과 매니저의 관계는 굉장히 독특한 관계잖아요.실제로 연예인들이 훌륭하게 자기 일들을 잘 마무리 지어야지만 서로가 연예인들이 매출을 올린 것에 의해서 월급을 나누게 되고 하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특히나 지금 보면 대형 기획사에 속해 있는 매니저들하고는 이런 문제가 자주 일어나지 않아요.왜냐하면 완충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잖아요.직접 매니저와 연예인들이 부딪힐 때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자기 직속 상관한테 그런 얘기를 보고하면서 조정이 가능하고 또 상황에 따라서는 서로를 피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여기는 박나래 씨가 대형 기획사에 있다가 나오면서 자기 1인 기획사를 만들었단 말이죠. 그러면서 더욱더 그야말로 가족 같은 그런 관계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큽니다.그러면 그게 평상시에는 좀 힘들고 귀찮아도 해줄 수 있는 일처럼 느껴졌는데 나중에 따져보면 너무나 속상한 대접을 받은 게 아니냐라고 생각될 수 있어요.그래서 이 부분은 엄밀하게 챙겨봐야 되고. 중요한 것은 항상 연예인들이 매니저와 대표인 입장에서 뭔가를 계약하게 되잖아요. 회사의 대표와 소속 연예인들이 사실상 슈퍼갑과 을이 되는 것처럼 엊그제까지는 언니, 동생이었고 너무나 친했던 사람들이라도 이게 기획사의 대표나 대표에 준하는 위치가 연예인이 되는 순간 그러면 갑을로 바뀔 수 있거든요.그러면 이전까지는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일들도 냉정하게 따지게 되면 갑을관계의 갑질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그래서 매니저들은 매니저에 준하는 그런 업무를 할 수 있게끔 조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인간적으로 어떤 관계들이 좋다고 해서 불필요한 그런 요구를 한다는 것은 사실은 상식적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박나래 씨 측이 차린 1인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고발장도 경찰에 접수가 됐는데 회사 측 입장하고 관련 내용 어떤 건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김성수]
박나래 씨 입장에서는 1인 소속사로 나오면서 바로 저 대중문화산업법에 근거한 등록을 그 매니저들이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그런데 그걸 진행하지 않다가 이제는 뒤통수를 치고 있다.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이 부분은 상당히 민감한 내용입니다.대중문화예술기획법에 의해서 이렇게 바뀐 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그러면서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들은 사실상 미등록 업체. 그러니까 불법 업체가 되는 겁니다.형도 가볍지 않습니다.2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요.특히 이 문제가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것은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연예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서 어떻게 정산하는지를 알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탈세와 관련해서 항상 얘기되는 것이 미등록 업체에 대한 얘기들이거든요.그리고 미등록 업체이기 때문에 더더욱 직원들한테 어떻게 하는지 또 새롭게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그런 자격 요건에 걸맞은 행동들을 하는지 마는지, 이런 부분들을 관리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그래서 미등록 업체로 있었다는 것은 박나래 씨한테 상당히 불리한 정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나래 씨 소속사에서는 이게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지금 나간 매니저들의 업무였는데 그들이 허위 보고를 한 것이다.그래서 몰랐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김성수]
그렇게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런데 그러면 그에 근거한 어떤 증빙들을 하셔야 될 입장에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등록들을 할 때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본인이 챙겨야 될 요구를 법에서는 요구하고 있거든요.그래서 지금 비슷한 주장들을 연예인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서 성시경 씨 같은 경우도 그런 주장들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대중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등록 절차를 취했다는 것 기억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박나래 씨 소속사에서는 입장문을 내면서 결국 결론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거든요.이 점은 길어질 수 있겠군요?

[김성수]
그렇죠. 사실 법적 조치에 들어가게 된일단은 본인도 입건돼서 수사를 받아야 되겠지만 상대도 이게 사실상 맞고소가 된 그런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수사를 받아야 되고. 그러면 감정적으로는 더욱더 안 좋아진 상태에서 조율이나 협의를 하게 된단 말이죠. 그럴 때 과연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인가. 결국은 법에 의해서 모든 것이 판가름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는데요.이렇게 되면 박나래 씨의 활동에도 일정한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벌써부터 촬영이나 이런 것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의로운 형사 역으로 유명한 배우 조진웅 씨가 중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이 내용도 전해 주실까요?

[김성수]
역시 같은 연예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조진웅 씨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보호처분을 받았다는 거죠. 보호처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미성년자들에게 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을 때 취해지게 되는 그런 조치입니다.고등학교 3학년 때도 역시 소년보호처분으로 그때 혐의로 송치가 됐다고 하는 얘기인데, 그 내용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일진이었고 패거리를 꾸려가지고 차량 절도를 하거나 여타의 범죄들을 저질렀다.무면허로 차를 모는 것도 비일비재했고 심지어 장물을 사용하다가 결국 검거가 된 그런 상황이다.이런 얘기들까지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패거리라는 게 중요합니다.조진웅 씨가 그 패거리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몰라요.그래서 단순 가담이나 혹은 일진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 위해서 실제로 평판이 좋거나 혹은 자신들을 무마시킬 만한 힘이나 이런 것들이 있는 사람들을 끼워넣기 한 다음에 거기에 뒤집어씌우는 경우도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내용들을 지금 이런 혐의가 있었다, 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사실만 갖고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소속사에서도 이 내용을 가지고 지금 파악 중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아직 의혹 보도 수준이기 때문에 소속사가 입장문을 내면 저희가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보도에 따르면 조 씨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찰서를 드나들었다.폭행 전력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김성수]
과거의 중대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그러면 보도를 하는 측에서는 벌써 4개월이나 이걸 준비해서 보도한 내용이라고 합니다.그러니까 그동안 내가 제기하고 싶어하는 그 의혹과 비슷한 사례들이 있는지를 찾게 되잖아요.그걸 찾는 과정에서 연극배우로 극단생활을 할 때 역시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단원을 심하게 구타한 적이 있어서 그때 벌금형이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음주운전 전과도 있었다는 건데 이게 영화에 데뷔를 한 작품이 말죽거리 잔혹사입니다.그런데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에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면허가 취소된 상황들이 있었다는 그런 제보들이 같이 들어왔다고 합니다.그래서 이게 어떻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궁금하겠지만 사실은 그때까지만 해도 자막에 올라가는 배우 중 1명이었을 뿐이에요.그러다 보니까 조진웅이라고 하는 이름과 그런 혐의가 연결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배우 조진웅 씨의 이름이 그러니까 활동명이고 본명은 조원준 씨다.그리고 조진웅 씨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을 썼다고 하던데 활동명을 많이 쓰지만 보통 아버지 함자를 가져다 쓰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김성수]
본인이 아버지 함자를 쓴 이유가 아버지의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래서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늘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얘기를 인터뷰를 통해서 한 적이 있습니다.그러니까 아버지 함자를 쓴다는 것 가지고 뭐라고 비난을 하기는 어렵겠죠. 그런데 솔직히 이런 의혹들이 나오게 되면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니까 그런 부분이 본인에게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예명을 사용했다는 건 따져봐야 될 만한 것이 있는데, 예명을 사용한다는 것은 본인의 이름이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그런 흔한 이름을 기억을 시키기 힘들어서 선택을 많이들 하죠. 저 같은 경우도 이름이 너무 흔해서요.사실은 이름을 바꿀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거든요.그러니까 비슷한 생각을 특히나 연예인들이라면 했을 거라고 봅니다.문제는 그 이유만이 아니었다면 다시 말해서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이름을 바꿨다면. 실제로 이전에 학폭에 연루되어 있었던 사람들이 자기의 과거를 세탁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꿨던 경우들이 더러 있었지 않습니까?지금 이 매체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경우도 바로 그렇게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 그렇다면 정말 문제라는 지적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역시 아직 의혹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언론 보도를 보면 조진웅 씨에 대한 의혹 제보는 지난 8.15 광복절 행사 이후에 쏟아졌다고 합니다.어떤 행사였는지 보고 오시겠습니다.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는 모습이었는데 이걸 봤던 제보자들은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는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고 이제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고 있다.이렇게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김성수]
조진웅 배우가 유명해진 작품은 결정적으로 2개를 사람들이 꼽거든요.하나는 드라마로 시그널이라고 하는 작품이고 그리고 영화에서 암살이라는 작품 이 두 가지인데, 특히 암살에서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신흥무관학교의 상징처럼 인식이 되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그 이후에 영화 독립군의 내레이터 역할을 한다든가 또 독립운동가 유해 봉안 특사를 한다든가 이런 활동들을 계속 해 왔어요.그런데 이 활동들은 결국 그것을 만약에 피해자들이 보고 있다면 자신들의 상처에 2차 가해를 하는 모습으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더더욱 제보가 쏟아졌다는 내용인데. 이 부분도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그때 이렇게 알려졌기 때문에 또 조진웅 씨에 대해서 사적인 감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이런 제보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어요.그래서 조금 더 사실관계를 일단은 가장 이게 안 좋은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한 게 조진웅 씨가 이렇게 의혹에 시달리고 있으면 소속사에서 배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를 빨리 파악해서 그 상황을 사실이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줘야 됩니다.그런데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빨리 뭔가 가타부타 입장이 나와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앞서도 인기가 많았던 시그널이라는 드라마의 두 번째 작품이 이제 방송을 내년으로 앞두고 있는데 이거 다 찍어놓은 상태죠?

[김성수]
그렇죠. 굉장히 저도 시그널 팬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데요.이 작품이 다시 시즌2를 할 때까지 많은 매니아들이 이 작품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범죄 드라마에서 획을 그은 작품이기 때문에 K콘텐츠들의 전성기들을 맞아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었을 겁니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그런 반응들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또 마지막으로 개그맨 조세호 씨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에 대해서 소속사에서는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고 지인이라는 관계로 과도한 해석이 이어졌다고 했는데 보통 일반인이 지인 중에 조직폭력배가 있기는 쉽지 않거든요.

[김성수]
그렇죠. 그런데 연예인이라면 좀 다를 겁니다.왜냐하면 연예인들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그리고 인기가 곧 힘인 사람이에요.그런데 그 힘 중에서 가장 폭넓게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내가 그 연예인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내가 안심할 만한 사람이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다.이런 나의 가치를 포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큽니다.그래서 조폭이라든지 자기의 과거가 불만족스러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연예인을 가까이 하려고 정말 기를 쓰죠. 그런데 조세호 씨 같은 경우는 평상시에도 굉장히 두루두루 사람들과 인적인 네트워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그러다 보면 아마도 이용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보면 사진을 조세호 씨가 주로 내건 사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것 같아요. 조폭이었던 분의 사진만 갖고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다.이건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조세호 씨 소속사에서는 개인 추측을 쓴 것에 불과하고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점까지 전해 드리겠습니다.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였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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