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는 점차 추워지고 있지만 연극 무대는 웃음을 장착한 코미디극 열기로 후끈합니다.
이른바 B급 코미디부터 생활밀착형 희극까지 한바탕 웃음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자투성이 영세극단 마트로시카, 시의원을 초대한 평가 공연을 앞두고 예측 불가의 대소동이 벌어집니다.
100분 내내 속사포 같은 빠른 전개로 연극 속 연극의 구조를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최해주/연출 : 모든 욕망을 가진 배우들이 마지막에 욕망을 이루지는 못해요. 그런데 까면 깔수록 발생하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더 중요한 걸 찾게 되고….]
영화로도 친숙한 배우 윤제문을 비롯해 정석용과 유용이 극단 대표 남동진 역에 나란히 캐스팅됐습니다.
[윤제문 / 배우 : 이 연극이 가지고 있는 코미디, 뭐랄까 B급 영화 같은 어떻게든 되는 작품인 것 같아요. 편하게 할 수 있고]
[정석용 / 배우 : 결국 이 공연은 한 방향으로 가는 거니까 배꼽 빠지게 웃다 보면 열기가 후끈하실 거예요. 보러오세요.]
한밤중, 빈집인 줄 알았던 장소에 세 커플이 한꺼번에 들이닥치고 그 안에서 사랑과 오해가 교차합니다.
대학로 장수 연극 '라이어'의 원작자로 알려진 영국 대표 희극작가 레이 쿠니의 작품이 국내 초연을 올리고 계보를 이어갑니다.
영국식 코미디의 정수 위에 한국적 감성을 덧입힌 이번 무대를 통해 첫 희극에 도전하는 유선은 물론 송재희와 김지선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연극은 내년 초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이현오
화면제공: 안녕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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