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컬처인사이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1인 2역 신성록 "20초 만에 '퀵체인지'"

2026.01.30 오전 10:26
ⓒYTN
시공간 오가는 1인 2역 “퀵체인지는 원 없이 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창작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에서 신성록은 과거의 세종대왕과 현실을 사는 진석, 1인 2역을 맡았다. 이번 뮤지컬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다 사라지곤 하는 그는 마치 백스테이지의 모델처럼 20초 만에 옷을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

“퀵체인지는 정말 원 없이 하는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시대를 오가는 2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뮤지컬계 공무원’ 팬들이 붙여준 애칭...“뮤지컬 산업 성장은 관객 덕분”

팬들이 '뮤지컬계 공무원'이라는 애칭을 붙여줄 정도로 성실하게 무대에 서 온 신성록은 자신이 오래 일해온 뮤지컬 업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데뷔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했지만 처음 무대에 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관객들이 아낌없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뮤지컬이 가치 있는 산업이 됐다”라며 한국 뮤지컬의 성장을 관객의 공으로 돌린다.

그동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강렬한 소재의 작품을 많이 해 온 신성록은 ‘지옥에서 온 판사’ 속 악마처럼 드라마에서도 강한 역할을 주로 연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상적인 역할 못 해 본 게 ‘한’”...“좀 더 폭넓은 연기 해 보고 싶다”

‘센’ 캐릭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던 신성록,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그는 사실 “일상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싶었다며 원하는 만큼 평범한 인물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걸 안타까워했다.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은데) 제 외모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키도 크고 좀 도시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외모 탓(?)인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아저씨’ 같은 역할을 못 해서 ‘한’이 있다고 할 정도로 “좀 더 폭넓은 연기”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학전’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무대에서 관객과 오래 소통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배우 신성록. 배우로서 그의 최종 목표는 뭘까?

“무대 의상은 처음 샀을 때가 제일 안 예쁘다고 해요” 처음 입었을 때 뻣뻣하기만 한 의상은 연기를 하며 몸의 움직임에 맞게 주름이 생겨야 나중에 빈티지한 멋을 뽐내게 된다고.

신성록은 그렇게 시간과 함께 멋을 더해가는 의상처럼, 연륜과 경험이 쌓여 만든 멋진 주름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신성록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이준호, 방송인 이상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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