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람객 세계 3위' 도약한 국립중앙박물관...'유료화' 혼선 계속

2026.04.04 오전 03:19
[앵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모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관람객 증가세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유료화를 둘러싼 관심도 더 커졌는데, 방침과 시기를 두고 혼선이 계속되는 분위깁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기획 전시 흥행으로 관람객이 줄을 이었던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지난 2월) : 3월이 되어야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만, 분명히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3위 아니면 최소한 5위에 해당하는 (관람객) 숫자입니다.]

전 세계 박물관 통계를 종합해보니, 예상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 수 650만여 명이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3위에 오른 겁니다.

중국 박물관 다수가 빠진 순위이긴 하지만, 집계 발표 매체는 한국에서 가장 눈부신 관람객 증가세가 나타난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380만 명대 관람객에서 70% 넘게 급증한 건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관람객 증가세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덩달아 관심이 커진 게 바로 유료화 전환 여부입니다.

관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젠 상설전시관도 입장료를 내야 할 수 있다는 건데, 최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이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조용범 /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지난달) : (국립 시설) 요금 수준이 여건이나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낮게 유지된 부담금은 적정 수준으로 현실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근거로 당장 내년부터 '무료 관람' 시대가 끝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기획예산처는 결정된 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 역시 YTN에 어느 시간대에, 또 어떤 동선에 인파가 몰리는지 관람객 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며, 내년까진 유료화 검토 단계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료화 전환 정책은 국립중앙박물관보다 관람객이 적은 비수도권 국립박물관들도 적용 대상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방침을 확정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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