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절대 강자 없는 봄 극장가..."아이의 눈, 어른의 세계"

2026.04.25 오전 04:35
[앵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초대박 뒤 극장가에는 특정 작품의 독주 없이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차세대'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불리는 하야카와 치에 감독이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의 세계를 풀어낸 작품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개봉 영화, 김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화 '르누아르' (상영 중)

암 말기 아버지를 둔 11살 소녀에게 죽음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영화 '르누아르' 중 : 열한 살에 이런 글을 쓰는 아이는 흔치 않습니다. 다만 이런 제목이었어요. '고아가 돼 보고 싶다' (멋대로 부모를 죽이지 마)]

1980년대 일본 호황기의 들뜬 풍경 이면에 감춰진 불안과 공허를, 아이의 시선으로 차분히 비춰냅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영화를 배운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완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리 크로닌의 미이라' (상영 중)

납치됐던 딸이 8년 만에 붕대가 감긴 미라 상태로 돌아옵니다.

딸을 감싼 붕대에서 단서를 발견한 아버지는 8년 전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이집트 미라라는 익숙한 소재를 공포로 변주시켜, 기존 액션·모험 중심의 '미이라' 시리즈와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띕니다.

■영화 '미스매치' (상영 중)

가족에게 치이며 살던 가장이 사고를 당한 뒤 가족 관계를 완전히 다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딸은 친구가 되고, 아내는 딸이, 아버지는 동생이 되는 등 기억의 '미스매치'가 이뤄집니다.

코믹한 설정을 바탕으로 '역지사지'라는 메시지를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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