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과 관련해 '친일인명사전'을 펴낸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 행적이 명백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입장문을 내고, 안상호가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에 참여했고, 식민통치와 수탈기구 회원으로 몸담았으며, 친일단체에 활동하는 등 친일 행적이 존재하는 건 엄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건 2009년 발간 당시 선정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고 면죄부가 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논란의 본질이 배우 개인이 친일파 후손이란 점이 아니라,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해 대중에게 상처를 준 '역사 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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