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앙일보 인수에 '모여라 범삼성가'..."시너지 창출"

2026.10.20 오후 11:30
[앵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신세계도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중앙일보 인수에 범삼성가 기업들이 다시 힘을 모으면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65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중앙일보.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면서 이건희 회장의 처남, 홍석현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갔습니다.

올해 중앙그룹의 재정난 속에 중앙일보는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고, 다우키움그룹·CJ그룹 컨소시엄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까지 컨소시엄에 합류했습니다.

다우키움그룹이 인수를 주도하는 가운데, CJ와 ㈜신세계가 힘을 보태는 구도입니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외손녀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함께 참여하면서, 범삼성가가 다시 중앙일보 인수에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신세계는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한다"며,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 플랫폼·라이프 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 사업이 만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CJ그룹은 영화와 방송, 음악, OTT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다우키움그룹은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신세계는 백화점과 패션·뷰티 사업 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부터 디지털 플랫폼, 유통까지 사업 영역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열리는 셈입니다.

다만 세 기업 간 지분과 경영권 배분, 중앙일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부담, 대기업의 언론사 경영 참여에 따른 편집권 독립성 확보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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