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짝 꽃 핀 한국빙상!

2005.03.08 오후 09:39
[앵커멘트]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10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세계무대에서 우리 유망주들의 잇단 활약에 빙상관계자들의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습니다.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김연아!

최고의 후원자인 엄마 아빠에게 제일 먼저 메달을 보여주며 기쁨을 같이합니다.

[인터뷰:김연아, 도장중 3년 세계Jr피겨선수권 여자싱글 2위]
"다음 대회에서는 1등하고 싶구요.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주니어 수준을 이미 뛰어넘은 김연아는 17살이 되는 오는 2007년부터 성인무대 도전에 나섭니다.

남은 과제는 점프 기술의 난이도와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지현정, 피겨스케이팅 코치]
"앞으로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더 다듬으면 시니어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에서 10년 만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여고 2학년 이상화도 한국 빙상의 기대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천부적인 자질과 큰 경기에 강한 대담성 등 대형선수로 성장할 요건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앞으로 체력 훈련 등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쇼트트랙 한 종목만으로 대표되던 한국빙상!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김연아와 이상화 두 기대주를 앞세워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