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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우치, 괴물투수 위력투로 일본 우승

2005.09.07 오전 12:09
[앵커멘트]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청소년대표팀은 일본의 괴물투수 쓰지우치의 벽을 넘지못하고 연장10회 접전끝에 패했습니다.

최동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4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10회말.

청소년대표팀은 김광현을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고지마 히로키에게 우월 끝내기홈런을 허용해 결국 5대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녹취:한기주, 청소년대표팀]
"예선에서 졌기 때문에 결승에서 일본에 설욕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경기는 한일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팽팽한 투수전으로 벌어졌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투수 쓰지우치는 최고시속 155km 강속구를 앞세웠고 청소년대표팀의 에이스 한기주 역시 148km를 찍는 빠른 직구로 삼진 5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8회와 9회 한점씩을 추가해 4대2로 앞선 9회말.

잘 던지던 한기주가 마사키 슈헤이에 우월 2점홈런을 맞으며 갑자기 무너져 연장전으로 들어간 경기는 또 다시 고지마의 홈런 한방에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예선에서 쓰지우치에 완봉패를 당했던 청소년대표팀은 결승에서 또 다시 쓰지우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 일보 직전에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TN 최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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