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선수와 관중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소년소녀 가정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전현직 올스타들!
축구선수 이외에도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김C 등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관중석의 어린이들은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호의 첫 득점에 이은 수영 세리머니와, FC서울 기성용의 전매특허인 '캥거루세리머니'까지!
골이 터질 때마다 선수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동작으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홍명보, 김주성, 황선홍 등 90년대의 별들과 이근호를 포함한 현역들은 관중들과 어우러져 사랑과 희망을 함께 노래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한해 한해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하프타임에는 '3만 산타 캐럴 대합창'이라는 이름으로 선수들과 장애인어린이합창단이 관중과 함께 캐럴 8곡을 이어 불렀습니다.
참가자수가 목표인 3만 명의 절반에 그치긴 했지만, 한국기록원은 정확한 검증 작업과 집계를 거쳐 일단 한국기록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경기장을 찾은 만 5,000명 관중들도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습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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