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대세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나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북한과 그리스는 4골을 주고 받으며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리스는 전반 2분 카추라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20분 만에 북한의 정대세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전에도 그리스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하리스테아스의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한 골 더 앞섰지만, 정대세가 4분 뒤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그리스는 다음 달 3일 스위스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에 들어가고, 북한은 다음달 1일 남아공에 입성해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벌입니다.
우리와 같은 조인 나이지리아는 역시 오스트리아 바텐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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