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선두 SK가 LG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의 끈질긴 뒷심 야구가 또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LG선발 더마트레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빼내지 못하던 SK는 3 대 0으로 끌려가던 7회가 돼서야 공격의 물꼬를 텃습니다.
SK는 박경완의 적시타로 3대2를 만들었고, 8회 다시 한점을 보태 승부를 3 대 3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SK는 이어진 9회 정근우의 역전 결승타와 안치용의 쐐기 희생 플라이로 5 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정근우, SK 내야수]
"결승타 때린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오늘 연패를 끊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6회 등판한 SK 두번째 투수 엄정욱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엄정욱, SK 투수]
"그동안 직구에 대한 자신이 없어 직구를 던지면 맞을 것 같다는 생각 많았는데 오늘은 한 번 한번 힘으로 붙어보자하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잘 된 거 같습니다.)"
3연승을 눈앞에 뒀던 LG는 8회 내야수비의 뼈아픈 실책 하나가 연승의 상승세를 끊었습니다.
전날 상대 유격수의 실책 덕분에 연장 혈투를 승리했던 LG는 8회 안줘도 될 점수를 똑같은 유격수 실책으로 내준게 역전의 빌미가 됐습니다.
2위 삼성은 한화를 잡고 3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12회 연장 끝에 넥센과 2대2로 비겼습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를 12 대 5로 크게 이겼습니다.
KIA 이용규는 3회 3점포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7타점을 기록해 한 이닝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KIA는 이 3회 공격에서 채종범과 최희섭도 홈런을 터뜨려 국내 사상 처음으로 '한 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작성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