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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하키 16년 만에 금메달 획득

2014.10.02 오전 12:03
[앵커]

우리 여자 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핸드볼도 일본을 큰 점수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 차례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균형은 경기 절반이 지난 3쿼터에 깨졌습니다.

김종은의 패스를 받은 김다래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마지막까지 우리 대표팀은 이 한 점을 잘 지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에 1위 자리를 찾아온 겁니다.

[인터뷰:김다래, 여자 하키 결승골]
"진짜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국에서 하는 것이고 하니까 꼭 따야 된다는 생각으로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여자 구기 종목에서 반가운 금메달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우리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만난 일본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29대 19, 10점의 큰 점수차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1990년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여자 핸드볼에서 나온 통산 여섯번째 금메달입니다.

[인터뷰:우선희, 핸드볼 대표팀 주장 (36살)]
"체력이 후배들보다는 약간 떨어지겠지만 최대한 후배들과 같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던 여자 축구는 베트남을 3대 0으로 크게 이기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남녀 농구대표팀 역시 모두 일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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