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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유로파리그에서 '멀티 골'

2016.10.21 오후 02:59
[앵커]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포그바가 유로파 리그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었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1분 후안 마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한 포그바.

전반 종료 직전엔 루니가 만든 역습 기회에서, 대포알 중거리 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완성합니다.

지난 7월 1,200억 원이 넘는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돌아온 이후 기록한 첫 멀티 골입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버리는 포그바의 활약 속에, 맨유는 터키 페네르바체를 4대 1로 완파하고 유로파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맨유 팬들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찾은 판 페르시가 만회골을 터트리자, 일제히 박수를 보내는 여유까지 만끽했습니다.

[조세 무리뉴 / 맨유 감독 : 우리는 포그바가 매우 뛰어난 선수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잠재력을 터트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죠.]

슈틸리케호 막내 공격수 황희찬은 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교체 출전기회를 잡았지만, 경고 한 장만을 받았을 뿐 잘츠부르크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1대 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 1사 2루.

하루 전 홈런을 때려냈던 7번 타자 러셀이 또 한번 호쾌한 스윙을 휘두릅니다.

밋밋하게 들어온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가뿐히 넘겼습니다.

8회 바에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더 보탠 시카고 컵스는 적지에서 다저스를 8대 4로 꺾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염소의 저주를 풀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까지는 이제 1승을 남겨놓았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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