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승우·문선민 '깜짝 발탁'...'부상' 김민재 제외

2018.05.14 오후 10:35
[앵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1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우·문선민 선수가 깜짝 발탁됐고, 부상을 털어내지 못한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28인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 악재로 고심해온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파격'이었습니다.

갈비뼈를 다친 염기훈이 빠지면서 후보군을 넓힌 미드필더진에는 이승우·문선민 선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전에서 이승우의 민첩성이 요긴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 선수들 신체조건이 좋다 보니깐 아무래도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 상대를 교란할 수 있는….]

문선민은 스웨덴 클럽 유르고르덴에서 뛰었던 경험과 과감한 공격 스타일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스웨덴 선수들한테 정형화돼 있는 선수다. 스피드도 좋고 100m를 11초대에 뛰는 순간 돌파와 저돌적인….]

소속팀에서 거의 뛰지 못한 이청용의 발탁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두 번의 월드컵 경험과 개인 스킬은 상당히 타고난 선수기 때문에….]

'수비 라인 핵심' 김민재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도 대표팀에는 부담입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조직력으로 털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체 조건이 좋은 오반석을 합류시켰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김민재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오반석 선수 발탁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손흥민과 이근호 등 공격 라인은 예상대로 꾸린 가운데 오는 21일 소집 훈련에 들어가는 대표팀.

국내 평가전을 거쳐 러시아로 출국할 다음 달 3일 최종 23명을 발표하게 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