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8명의 예비명단을 뽑은 신태용호는 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월드컵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신태용호의 러시아행 여정을 김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붉은 함성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원했던 서울시청 앞 광장.
신태용 호는 오는 21일 이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러시아월드컵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2주간의 국내 훈련을 통해 28명 가운데 최종명단 23명을 선발합니다.
이 기간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르는데 28일엔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와 다음 달 1일엔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합니다.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이 최종명단 23명의 첫 번째 선발 원칙입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상대보다 최소 한발이 아닌 열 발 이상을 많이 뛰어야지만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자기기 희생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볼 것입니다.]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하면 다음 달 3일 월드컵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합니다.
현지에선 7일 볼리비아전에 이어 11일 세네갈과 비공개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후 대표팀은 13일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러시아에 입성합니다.
그리고 18일 스웨덴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르고,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격돌합니다.
피파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에서 1승도 만만치 않다는 비관론이 지배적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월드컵 나가게 되면 3전 전패할 것인데 왜 나가느냐 비관적인 말씀 많이 하시는데 우리 대표팀이 통쾌한 반란을 한 번 일으키고 귀국해서 우리 국민과 축구팬에게 사랑받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비관적 전망을 뒤집고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신태용호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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