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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시 불거진 혹사 논란에 "몸 상태도 괜찮고, 행복하다"

2019.06.05 오후 03:00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곧장 이어진 대표팀 합류에 불거진 혹사 논란을 일축했다.

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후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혹사 논란에 대해 "올 시즌도 그렇고, 작년 시즌도 그렇고 계속 그 말(혹사 논란)이 따라다니는 것 같다"라며 "저는 혹사라기보다는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몸 상태도 괜찮고 어차피 제가 잘 준비하고 6월에 있는 마지막 2경기이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잘 쉴 수 있어서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골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나에게는 골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골이라는 건 사람들이 골에 연호하고, 좋아하고 축구가 골로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나는 축구를 안 다치고 하는 게 행복한 것 같다"라며 "골이라는 게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모든 골이 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후 힘든 시간을 보냈을 손흥민은 경기 소감에 대해 "정신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라며 "팀한테 실망한 게 아니라 기대가 커 실망이 컸다. 거기(결승 진출)까지 결과물을 얻은 것은 자랑스럽지만 트로피를 보고도 가져오지 못해 상심이 컸던 것 같다. 그래도 저한테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답했다.

벤투호는 오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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