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럽 축구 리그에선 두 명의 신예 골잡이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16살 신동 안수 파티와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유망주 태미 에이브러햄이 그 주역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된 만 16살의 안수 파티가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웁니다.
'기록을 깨는 소년'으로 불리는 파티의 활약은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
파티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메시를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메시가 벤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파티는 보란 듯이 1골 1도움을 기록해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와 같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16살 신성' 파티를 향한 바르셀로나와 팬들의 기대는 큽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첼시 유스 출신인 만 21살의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14일 울버햄프턴전에선 첼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잉글랜드 출신의 첼시 선수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건 2011년 램파드 현 첼시 감독 이후 8년 만입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터뜨려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에이브러햄은 아궤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도 나섰습니다.
소속팀 유스 출신이자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이중 국적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파티와 에이브러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치열한 국가대표 쟁탈전까지, 두 신성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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