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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중계방송 없는 평양 원정 가능성 커져

2019.10.13 오후 02:14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이 중계방송 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지상파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북한의 초청장 미발급으로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생중계에 필요한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재 경기 중계방송과 관련해 지상파와 북한 측 에이전시가 막판 협상을 하고 있지만, 협상 결과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2차 예선의 경우 개최국 협회가 TV 중계권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고 있어 아시아축구연맹이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고 다음 날 아침 신문에 사진 한 장과 짤막한 기사만 게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번 남북 대결과 관련해 선수단 25명, 축구 협회 임원 30명 등 55명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초청장을 보냈을 뿐 취재진과 중계진의 방북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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