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대표팀이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지난번 힘겹게 이겼던 이스라엘을 오늘은 시원하게 끝냈내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대표팀, 11대 1.
7회 콜드게임으로 이스라엘을 꺾었습니다.
목표인 금메달까지 두 경기 남았습니다.
지난 승부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힘겨운 승리였지만, 오늘은 타선과 마운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스라엘을 완벽하게 무너뜨렸습니다.
모든 이닝 안타가 나온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1회말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2회에는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비가 쏟아진 5회초.
볼넷 3개와 몸에맞는공 하나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줬지만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콜드게임 드라마는 위기 뒤 시작됐습니다.
5회말 무사만루 찬스,
9번 타자 황재균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기 시작해
1번 박해민과 2번 강백호가 각각 2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어제 도미니카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김현수가 투런 홈런으로 5회 7점 레이스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7회말.
오늘의 끝내기는 김혜성이었습니다.
투아웃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혜성이 중전안타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습니다.
5회 15점 차, 7회 10점 차이라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첫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저녁에 열리는 미국과 일본 경기의 승자와 모레 수요일 저녁에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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