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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토레스, 이탈리아 무적행진에 급제동

2021.10.07 오후 03:00
[앵커]
A매치 3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이탈리아가 한층 젊어진 스페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21살 공격수 토레스가 멀티 골을 몰아친 스페인은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5분 골키퍼 시몬이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린 스페인.

기회는 위기 뒤에 곧바로 찾아왔습니다.

10여 분 뒤 오야르사발이 올린 크로스를 페란 토레스가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 42분, 주장 보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욱 수세에 몰리는 이탈리아.

공세를 다잡은 스페인은 47분, 또 한번 오야르사발-토레스의 콤비 플레이로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적 열세에 시달리던 이탈리아는 후반 38분에야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스페인의 패스 실수를 틈탄 키에사가 무인지경을 질주했고, 완벽한 패스로 추격 골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반격은 거기까지.

스페인은 2대 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벨기에, 프랑스 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석 달 전 유로2020 4강 맞대결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한 스페인은 설욕에 성공하며,

이탈리아의 37게임 무패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8경기 만에 패배를 맛본 이탈리아는 지난 1999년 덴마크 전 이후 22년 만에 홈 경기를 내주며 안방불패 기록도 마감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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