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평창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만 메달 3개를 추가해 동계올림픽 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의 영예도 함께 안았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간 최민정은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결국 금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와 1,500m 금메달,
이번 베이징대회에서 메달 셋을 추가한 최민정은 자신의 동계올림픽 사상 다섯 번째 메달을 따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은 5개,
1994년 릴레함메르와 98년 나가노에서 각각 2관왕에 오른 전이경을 비롯해 이승훈과 박승희, 이호석이 주인공이었는데
여기에 최민정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금메달 개수로는 4개를 딴 전이경 다음입니다.
최민정은 1,000m에서 2연패를 한 전이경 이후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한 종목 두 대회 연속 우승에도 성공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혹독한 아픔을 겪었던 최민정.
스스로 시련을 극복해내며 최고의 선수 반열에 당당히 우뚝 섰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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