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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 깬 '무승 징크스'...아프리카 복병 벽 절감

2022.11.29 오전 01:51
[앵커]
한국 축구를 오랫동안 괴롭힌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16강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지만, 결정력 부족을 절감하면서 아프리카 복병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균 연령 24.7세,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가나를 상대로는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16강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고,

[박찬하 / 축구해설가(YTN '더뉴스' 출연) : 두 팀은 오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고 이기려고 할 거고 그러다 보면 골 결정력에서 승부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유효슈팅 세 개를 전부 골로 연결한 가나의 결정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월드컵 두 번째 경기 승리는 또 한 번 미뤘습니다.

무승부만 4차례, 7패째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 이전엔 2무 3패, 프랑스 대회 때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대 5로 지면서 차범근 감독이 도중하차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 때도 미국과 비겼고,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을 때도 아르헨티나에 완패했습니다.

남아공 두 번째 경기 알제리와 2차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가나에도 쓴잔을 마시면서 2006년 토고전 승리 이후 16년간 3차례 만난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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