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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의 기적' 쓴 한국...16강 상대는 '최강' 브라질

2022.12.03 오후 03:46
[앵커]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우리 대표팀, 다음 상대는 최강 브라질입니다.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평가전.

한 골 차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절묘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춥니다.

하지만 삼바 군단의 저력은 무서웠고 4골을 내리 내주면서 피파 랭킹 1위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6개월 뒤 이번에는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하는 두 팀.

2연승 뒤 3차전 1.5군이 뛰며 카메룬에 졌지만, 브라질은 토너먼트 대비 힘을 아낀 성격이 짙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두 골을 몰아친 히샬리송이나 백전노장 티아구 실바 등 두꺼운 선수층도 여전합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도 한국이 포르투갈을 눌렀다고 치켜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그나마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수비수 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고, 카메룬전 후반 추가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이번 대회 첫 실점까지 기록하는 등 빈틈은 존재합니다.

[최동호 / 축구 평론가 : 많지 않은 기회가 분명히 올 텐데 거기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골 결정력. 끈질긴 수비와 카운터어택인데, 이거를 실제로 선수들이 잘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고요.]

강호 포르투갈에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선사하며 불가능은 없음을 보여준 대표팀.

브라질전 역대 전적 1승 6패 열세에 부상 변수, 체력 고갈 악재에도 또 한 번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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