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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변수지만 잔디는 더 좋다' 황선홍호 오늘 밤 태국전

2024.03.26 오후 05:24
경기 시간 현지 온도 30도 습도 70% 이상
라자망갈라 경기장 잔디 상태는 서울보다 좋아
안정적으로 경기 이끌며 상대 수비 뚫어낼지 관심
'연계 능력' 보여준 스트라이커 주민규 선발 유력
[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태국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릅니다.

홈에서도 비긴 뒤라 원정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오늘 밤 9시 반 경기인데, 태국 날씨가 변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기에 큰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태국 원정 경기인 만큼 현지 무더위가 변수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반,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반에 열리는데, 그 시간 방콕의 온도는 30도, 습도는 70% 정도라 체감온도는 30도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잘 적응하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또 경기장 잔디 상태도 관심인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안 좋아 패스미스도 많았는데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잔디 상태는 서울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관건은 경기력인데요, 일단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태국의 압박과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전술을 보여주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사흘 정도 충분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지난 홈 경기보다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선홍 감독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선홍 /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 안정감을 일단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 자체를 잘할 수 있는 게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그런 부분을 좀 보완해서 어웨이 경기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전술이나 선수 기용에서 특별한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지난번 경기에서 좋은 연계 능력을 보여준 주민규 선수가 이번에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번 경기에서 소속팀 경기를 치른 뒤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이 오른쪽 자리에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윙백으로는 설영우가 그대로 나올 수 있지만 김문환도 가능하고, 왼쪽 윙백은 이명재 선수의 선발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안정적으로 경기해야 한다는 황선홍 감독의 발언으로 보면 백승호와 황인범 선수가 나온 미드필더 자리는 변화 가능성이 제일 커 보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 선수가 기용될 수도 있고, 이미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함께했고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정호연 선수의 깜짝 기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변화를 주더라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술은 필수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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