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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강해지는 이정후·김하성...두 번째 맞대결은?

2024.04.05 오후 03:52
이정후, MLB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 성공
28타수 7안타·타율 0.250…홈런도 1개
타구 속도·삼진 비율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앵커]
시즌 초반 활약을 이어가는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내일(6일)부터 두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두 선수가 이번 3연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7경기 만에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지웠습니다.

비록 직전 경기에서 기록이 마감됐지만,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 역할을 다했습니다.

28타수 7안타로 타율 2할 5푼의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였고, 홈런도 1개 생산했습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대감이 더 커집니다.

7경기에서 평균 95.6마일, 시속 154㎞로 공을 쳐 냈는데, 올 시즌 타석에 들어선 269명의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상위 17위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매의 눈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삼진율이 12.1%로, 20타석 이상을 소화한 팀 타자 중 가장 좋다"면서, "역동적인 존재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더 열심히 해서 지금 이루고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받고 유격수 주전 자리를 꿰찬 김하성도 시즌 초반 만만치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율은 2할 4푼 2리로 주춤하지만, 안타는 8개를 쳤고, 감탄을 자아내는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내야수 :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이 더 나을 거라고 믿습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선수는 앞선 샌디에이고의 본토 개막 4연전에서 맞붙어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만나면 더 강해지는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두 번째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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