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양궁 남자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개최국인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이우석 선수가 결승전에서 모든 화살을 10점에 꽂아 넣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은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단연 돋보인 선수는 바로 이우석이었습니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부담감 탓에 긴장할 수도 있었지만, 이우석의 화살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결승전에서 쏜 화살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꽂아넣는 최고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우석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 대표팀은 홈 관중 응원에 힘입은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대 1로 압도했습니다.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 10점 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쏘니까 솔직히 말해서 만점을 쐈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그런 만큼 무아지경으로 그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팀워크가 돋보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궁사' 김우진은 위기 때마다 10점을 쏘아 올리며 '맏형'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저희가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적응된 것도 있는 것 같고, 뒤에서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천재 막내' 김제덕 역시 위기 때마다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10점을 기록할 때마다 포효하며 형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결승전에서 8점이 한 발 나왔지만, 나머지 5발을 모두 10점을 쏘면서 '강심장'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모든 걸 쏟아 부어 결국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낸 우리 남자 양궁 대표팀.
이번엔 파리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해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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