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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오상욱 첫 2관왕

2024.08.01 오전 04:58
[앵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란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우리 남자 펜싱 대표팀,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결국 금메달을 따냈군요?

[기자]
세계랭킹 1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였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강에선 홈팀이자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전이 그나마 고비였지만 잘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였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 팀원들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팀원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금메달은 우리 펜싱 역사에도 아주 큰 의미가 있죠?

[기자]
네, 바로 올림픽 3연패 달성입니다.

남자 펜싱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참고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역 김정환과 김준호는 은퇴했지만, 이번엔 기존 멤버인 구본길과 오상욱에 박상원과 도경동이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3연패 달성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그 3연패를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선수들 모두 잘 싸워줬는데, 특히 오상욱 선수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상욱은 금메달 2개로 이번 파리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2관왕이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란 대기록입니다.

오상욱 개인은 물론 우리 펜싱 올림픽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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