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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2024.08.03 오전 01:51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유도 간판 김민종이 은메달을 따면서 최중량급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유도 김하윤도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권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영웅'인 테디 리네르와 맞붙은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

184㎝ 키의 김민종은 자신보다 무려 20㎝ 가까이 큰 리네르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한 베테랑다웠습니다.

결국, 김민종의 아쉬운 한판패.

하지만 김민종의 이번 은메달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쾌거입니다.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나온 동메달뿐이었습니다.

앞서 김민종은 일본의 사이토를 만난 준결승전에선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에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인 김하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나온 메달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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