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 임시현과 남수현이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최강 궁사' 임시현 선수는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무대에서 만난 임시현과 남수현.
이미 2관왕으로 기세가 등등한 임시현이 경기 중반 5대 1로 크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막내 남수현이 4세트 텐텐텐, 30점을 꽂으며 추격했지만,
임시현은 승부처인 5세트에서의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으며 불꽃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도 잇달아 시상대에 올랐던 임시현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3관왕 쾌거입니다.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혼성전이 처음 생긴 지난 도쿄올림픽 때 안산 선수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때부터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대표팀 막내 19살 남수현도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주장 전훈영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지면서 우리나라가 시상대를 싹쓸이하는 건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파리에서 금메달 4개를 땄는데, 마지막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사상 처음으로 '다섯 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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