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남녀 양궁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는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양궁, 곧 '신궁의 나라'로 다시 한번 우뚝 섰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시작으로, 남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3연패,
그리고 김우진·임시현이 뛴 남녀 단체전까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당연히 금메달이겠지!'라는 국민의 높은 기대감도 스스로 넘어서야 했습니다.
[임시현 / 여자 양궁 대표팀·대회 3관왕 : 국민의 기대가 높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부담감도 컸었던 것 같고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결과에 대한 압박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은데...]
바람의 변수가 있긴 했지만 개인전에서도 강한 승부욕을 발휘했습니다.
임시현이 먼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맏형이자 세계 최고 궁사인 김우진까지 우승하면서 둘 다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파리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리 양궁장을 진천선수촌에 재현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남한강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극한의 실험'인 로봇 궁사와의 대결로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고,
[김우진 / 남자 양궁 대표팀·대회 3관왕 : 로봇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로봇은 빼면 지니까요. 어쩔 수 없이 로봇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관중이 많은 축구장 시범 경기를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한 심박수 유지에 집중한 결과는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라는 금자탑으로 이어졌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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