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으로 활동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승민 전 회장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체육의 가치가 무궁무진한데 최근 안 좋은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걱정과 우려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3선을 노리는 이기흥 회장에 대항할 야권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유 전 회장은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또, 체육인이 빛나고 개선될 수 있다면 문체부에 백 번, 천 번도 져주겠지만, 쟁취할 것이 있다면 누구보다 확실한 싸움닭이 되겠다며 '수평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무대에 숫자 '42'를 띄우고 마흔두 살 유승민이 제42대 회장 선거에 도전한다고 의미를 부여한 그는 아테네올림픽 때 중국 왕하오를 꺾었던 점수도 4대 2라면서 만리장성을 넘은 기백으로 체육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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