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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의존 홍명보호...가나 감독 "일본 수준 아니야"

2025.11.19 오후 03:26
[앵커]
홍명보호가 올해 A매치를 잘 마무리하면서 조 추첨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긴 했지만, 경기력 면에선 여전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일본 축구 수준이 아니라는 상대 감독의 냉정한 평가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이기긴 했지만 답답했던 경기 흐름도 비슷했습니다.

무엇보다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의 부재가 크긴 했는데, 최전방까지 공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격수들이 밑으로 많이 내려와 공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주전 대부분이 빠진 가나전 전반 슈팅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건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었습니다.

볼리비아전에서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가나전에선 이강인의 강점인 정확한 크로스로 간신히 숨통이 트였습니다.

여전히 두 주전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한다는 게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의 현주소입니다.

[손 흥 민 / 축구 대표팀 주장 : 100%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저희가 원했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조금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상대 팀의 평가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토 아도 / 가나 축구 대표팀 감독 : 일본이 브라질을 이기면서 어느 팀이 와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가나와 한국은 일본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월드컵까지 7개월 정도 남았지만, 막상 손발을 맞출 기회는 많지 않은 만큼 답답한 경기력을 풀 해법 찾기는 결국 홍명보 감독의 몫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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