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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남아공 등과 월드컵 한 조...최상의 시나리오?

2025.12.06 오전 05:34
[앵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과 한 조에 묶였고, 나머지 한 팀은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한 팀이 편성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앵커]
네, 우리나라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 된 것 같군요?

[기자]
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조금 전 끝났는데요.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만만한 팀은 없지만, 소위 유럽이나 남미의 우승후보 국가들을 피했다는 점에서 말씀대로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A조에 편성됐는데요.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아프리카의 남아공과 한 조에 묶였고요.

나머지 한 팀은 유럽 플레이오프 D조에 속한 4팀 중 승자와 맞붙게 됐습니다.

피파 랭킹 22위인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포트 2에 배정돼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과 한 조에 편성될 거란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우승후보들이 몰려있는 포트 1에서 피파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됐고,

포트 3에서도 노르웨이나 알제리 등 강호를 피해 남아공과 한 조에 묶여 한숨을 돌렸습니다.

일부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 아니냐는 평가가 벌써 나오기도 했는데요.

상대적으로 행운이 깃든 조 편성은 맞지만, 변수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입니다.

D조는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속해 있습니다.

여기서도 이탈리아나 스웨덴 등 전통의 강호를 피했지만,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치러지는데요.

12개 조 1, 2위 팀이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최소 1승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데, 홍명보호가 어떤 결과가 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다른 조 편성도 궁금한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팀도 나왔나요?

[기자]
네, 특별히 죽음의 조라고 불릴 만한 조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프랑스와 세네갈, 노르웨이에 대륙간 플레이오프 1조의 승자가 한 조에 편성된 I조가 주목되는데요.

우승후보 프랑스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가 한 조에 속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아프리카 대륙의 강자 세네갈도 프랑스에 아픔을 안긴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세 팀 모두 32강 이상을 바라보는 팀들인 만큼 물고 물리는 혈투가 예상됩니다.

이밖에 일본은 네덜란드와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와 함께 F조로 묶였는데요.

이 유럽 플레이오프 B조에는 스웨덴과 폴란드 등 강팀이 포함돼 있어 험난한 본선 무대를 예고했습니다.

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가나가 속한 L조와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E조,

브라질과 모로코, 스코틀랜드가 포함된 C조도 만만치 않은 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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