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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성적 좌우할 최대 변수는 고지대 적응

2025.12.28 오전 04:50
[앵커]
멕시코 고지대는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남아공도 고지대에 익숙하기 때문에 조별리그는 절대 강자 없는 초접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팀과의 첫 경기, 홈팀 멕시코와 치르는 두 번째 경기는 모두 해발 1,550m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립니다.

태백산 정상(1,567m)과 비슷한 고도입니다.

해발이 높으면 빨리 뛸 수는 있지만 회복이 늦어져 체력이 일찍 고갈됩니다.

공수 양면으로 더 많이 뛰어야 하는 미드필더들에게는 특히 더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2주 이상의 적응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허정무 전화 인터뷰 / 2010 남아공월드컵 감독 : 현재 대표팀 스쿼드 자체로 본다면 역대 대표팀 중 가장 강한 팀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고지 적응훈련 같은 경우는 10일 이상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허정무호는 해발 1,000m의 오스트리아 티롤에 사전 캠프를, 남아공에서는 해발 1,200m가 넘는 러스텐버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해발 1,753m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에게 4대 1로 졌습니다.

하지만 저지대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는 1승 1무를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습니다.

고지대에 잘 적응하면 낮은 해발에서도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성적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멕시코는 해발 2,600m의 멕시코시티 부근에 캠프를 차립니다.

남아공도 자국 고지대에 익숙한 선수들이 많아 조별리그는 물고 물리는 혼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허정무 전 감독 인터뷰 : 중요한 거는 승패, 결과거든요. 세트피스라든가 혹은 전술적으로 어떻게 득점할 것인가! 확실하게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득점 루트를 개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지대 변수를 유리한 변수로 바꿔, 갖고 있는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안팎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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