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년 만에 WBC 본선 진출을 일군 야구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기분 좋게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8강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대표팀 앞에는 예선 라운드와 비교할 수 없는 쟁쟁한 팀들과의 대결이 놓여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넓은 좌석에 쾌적한 내부 공기까지, 선수들 모두 만족한 표정입니다.
[구 자 욱 / 야구대표팀 외야수 : 구자욱 선수 느낌이 어떠신가요?) 날아갈 것 같아요. 날고 있는 기분이에요.]
도쿄의 기적과 함께 8강행을 이룬 우리 야구 대표팀은 WBC 주최 측이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문 보 경 / 야구대표팀 내야수 : 그냥 티켓도 아니고 전세기 티켓이니까. 도쿄에서 마이애미 딱. 너무 좋습니다.]
17년 만의 WBC 8강 진출.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야구대표팀이 가야 하는 본선 여정은 험난합니다.
8강 상대로 유력한 도미니카공화국은 후안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 게레로 등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올스타급으로 타선을 꾸렸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사이영상 2위에 오른 산체스와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알칸타라,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한 에스테베스 등 투수진도 막강합니다.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지는 베네수엘라랑 맞붙는 시나리오가 더 낫지만, 베네수엘라 역시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스 등 빅리그 주전들이 라인업을 채우고 있어 만만치 않습니다.
산 넘어 산인 본선 진출팀을 상대하려면, 우리 불펜진의 활약이 관건인데, 류현진이나 고영표, 소형준 등 땅볼 유도에 장점이 있는 투수들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호주전에서 우리 불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걸치는 칼날 제구력을 선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조 병 현 / 야구대표팀 투수 : 대한민국 대표팀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가서도 매 경기 최선 다해서 이겨볼 생각입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귀국한 손주영 대신 세인트루이스의 한국계 마무리 오브라이언이 8강부터 합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정태우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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