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의 첫 상대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네 골을 넣고 네 골을 실점했는데, 8골 모두 코너킥과 페널티킥, 롱스로인에서 시작된 '세트피스' 골이었습니다.
순간 스피드와 순발력에서는 약점을 보였고, 무엇보다 고지대 적응을 못 하고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의 골은 세트피스나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골이 대부분입니다.
덴마크전에서는 코너킥이 머리 맞고 흘러나오자 슐츠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립니다.
체코의 두 번째 골은 롱스로인에서 시작됐고, 결국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이 터집니다.
공교롭게 체코의 실점도 모두 세트피스였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프리킥이라면 장신숲도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체코가 코너킥 실점을 하는 것을 보면 위치 선정과 순발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리백 세 명이 모두 190 이상이지만 순간 스피드는 좋지 않아 공간만 잘 만든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아일랜드전에서도 두 골씩 주고받았는데 두 골은 페널티킥, 두 골은 코너킥에서 나왔습니다.
필드골 득점도, 실점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했다는 반증입니다.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잇따른 선방을 보여준 코바르 골키퍼의 존재감은 큽니다.
아일랜드에 3대 2로 뒤진 상황에서 코바르 골키퍼는 두 번의 페널티킥을 잇따라 막아내며 승부차기 역전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체코의 장점은 끈끈한 수비와 제공권, 하지만 순발력과 스피드는 우리가 해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고지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우리와 경기한다는 것은 큰 약점입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고지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는 지켜보겠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굉장한 안도감과 또 하나의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명보호가 전반을 실점 없이 잘 막아낸다면 고지대 피로감이 나타날 후반에는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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