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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없어 눈치 안 봐"...축구협회장 선거 제도 개혁 목소리

2026.07.09 오전 11:01
[앵커]
국회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폐쇄적인 축구협회장 선거 시스템부터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물러난 지 이틀 만에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위기의 한국축구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주최했습니다.

기조 발언을 맡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축구협회가 책임지지 않고, 국민 눈치도 보지 않는 원인은 협회장 선거 시스템 때문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위원 : 책임지지 않는 구조, 눈치를 보지 않는 구조. 이게 핵심입니다.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요. 왜? 우리는 투표권이 없으니까. 우리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어떠한 힘도 없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축구협회의 폐쇄적인 구조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진설 / 서울시 축구협회장 : 오랜 세월 동안 축구인들이 잘못 뿌리내린 생각과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 뿌리내린 문화적인 문제는 교육을 통해서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서영길 / 전 김포FC 대표이사 : (관객들은) 계속 가수한테 나와달라고 하는데 그 가수분은 계속 뒤를 돌아보고 노래를 합니다. 한국축구의 현실은 바로 그런, 바라보는 사람들을 쳐다보지 않은 결과가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협회장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직선제에 동의한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 어떻게 하면 공동으로 견제하고 같이 책임을 지는 시스템 구조로 바뀌어야 할 것이냐를 얘기한다고 한다면, // 개인적인 의견은 직선제가 맞다….]

정몽규 전 회장의 사퇴 이후 차기 협회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선거 제도 자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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