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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안우진 160㎞ 광속구 '세기의 대결'...주인공은 안재석

2026.08.29 오후 11:26
[앵커]
어제(28일) 전국을 적신 비로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오늘(29일) 각 팀 에이스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는데요.

특히 잠실에서는 곽빈과 안우진의 '시속 160㎞ 강속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 에이스 곽빈의 150㎞대 후반 묵직한 강속구에 데이비슨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릅니다.

히우라를 상대로는 시속 160㎞가 찍힌 광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냅니다.

3회 세 타자에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게 아쉬웠지만,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곽빈과 함께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안우진도 맞불을 놨는데,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 두산 타선에 허를 찔렸습니다.

1회 안재석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는 투아웃을 잡아낸 뒤 박찬호에게 안타, 안재석에게 2점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박준순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만루 위기에서는 세베리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습니다.

안우진을 공략하는 데 앞장선 두산 안재석은 7회에도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쳐내면서 3안타 4타점의 맹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안재석 / 두산 내야수·2홈런 3안타 4타점 : 제가 최근 경기에 안 좋은 실책도 많이 하고 흐름이 안 좋았는데, (곽)빈이 형이 마운드 올라가면서 자신 있게 해라 실책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더 자신 있게 경기했습니다.]

[곽빈 / 두산 투수·6이닝 8탈삼진 2실점 : (안)우진이와 같이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또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겨서 좋았습니다.]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1·2위 팀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4 대 2로 꺾고 5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선발 페덱이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은 득점 기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외국인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박정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KIA가 SSG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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