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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 작은 거인' 황서현, 아시아 제패...여자농구는 만리장성 무너뜨려

2026.09.25 오후 09:35
황서현, 합계 14.700점…AG 평균대 40년 만의 우승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준결승
'3점슛 12방' 여자 농구, 7년 만에 중국에 승리
[앵커]
키 133.8㎝의 17살 고등학생 황서현 선수가 기계체조 평균대에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 농구는 2m20의 거인 센터 장쯔위가 버티는 중국을 넘어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 133.8㎝의 단신, 17살의 유망주 황서현이 폭 10㎝의 평균대에서 현란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8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선에서 황서현은 합계 14.700점을 받아 중국과 일본 선수를 따돌리고 당당히 금메달의 주인이 됐습니다.

예선 성적은 5위였지만, 결선에선 가장 난도 높은 연기를 안정적으로 펼쳐 상위권에 있던 중국의 추치위안 등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한 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입니다.

온 힘을 다해 2m20의 거인 센터 장쯔위를 막아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우리의 장기인 3점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3점슛 12방을 터뜨린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85 대 8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을 이긴 건 2019년 11월 도쿄 올림픽 예선 이후 무려 7년 만이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소희 / 여자농구 국가대표·3점슛 5개 포함 23득점 : 질 거라고 예상하지 않고 나와서 최대한 열심히 했는데 그런 부분이 12명 모두 온 마음을 합쳐서 이뤄내서 더 좋습니다.]

12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을 바라보는 농구 대표팀과 함께, 대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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