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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마라톤 사망 사고...황영조 "포기할 줄 알아야 잘 뛰는 사람"

2026.10.14 오후 07:12
[앵커]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국 마라톤의 전설 황영조 감독이 유튜브를 통해 동호인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달리기를 위한 여러 조언을 내놨습니다.

박순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도심의 마라톤 대회입니다.

20대 여성 참가자가 결승선을 불과 500m가량 남겨 놓고 쓰러져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7월 군대 마라톤 대회에서는 병사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유튜브를 통해 최근 사고를 돌아보며 동호인들에게 솔직한 조언을 내놨습니다.

먼저 무리한 대회 참가는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황영조 /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 내가 지금 준비가 안 된 몸은 5km 정도 가볍게 뛰어야 되는 몸인데 신청은 하프 코스에 했어요. 5km 가야 될 몸을 가지고 벌써 하프 뛰고 있어요. 제가 그런 분들 많이 봤습니다.]

달리는 마음가짐도 강조합니다.

즐거운 달리기가 본질이 돼야 하는데 SNS 과시나 무리한 기록 욕심이 사고를 부른다고 지적합니다.

[황영조 /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 주말만 되면 마라톤 대회, 토요일 날 뛰고 일요일 날 뛰고 기록을 위해서 뛰더라고요. 그거는 좀 문제가 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동호인이 아니고 아마추어가 아닌 거예요. 생각은 전문 선수인 거야.]

그러면서 레이스 도중 이상 신호가 오면 즉시 달리기를 중단하라고 말합니다.

[황영조 /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잘 뛰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은 자기를 안다는 얘기예요.]

황 감독은 끝으로 수익성 때문에 무분별하게 열리는 대회도 있는 만큼, 응급 환자 대책 등 최소한의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출처 : 유튜브 영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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