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내일(28일) 자신의 마지막 시험대인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을 직접 발표합니다.
여러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는 이른바 '96라인'을 얼마나 부를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노 임시 감독 부임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축구대표팀 불화설 중심에 이른바 '96라인'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전 이후 공개적으로 경기 내용에 대해 비판하더니 축구협회장과 정식 감독 부재 상황까지 지적했습니다.
급기야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대표팀 동반 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지난 2일) : '수비수들만 불쌍하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많이 뛰어줘야 하는 게 단순한 킬로 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합을 같이해야 하고 90분 내내 싸워야 하고, 그리고 경합에서 이겨야 하고….]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난 2일) : (축구협회) 회장님이 지금 안 계신 상황이고 감독님도 임시 감독님으로 오셨다 보니까 어떻게 될지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고 선수들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9년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불만설은 호칭 논란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정연욱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1일 국회 국정감사) : 손흥민 선수가 7번입니까? 선수팀 내부에서는 이름 자체가 없고 그냥 '7번, 그분' 이렇게 부른다는 얘기가 사실인 모양이네요.]
11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 '96라인'이 얼마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 선수 모두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라 일부를 제외하더라도 전력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엄지성과 배준호, 이영준으로 채운다고 해도 경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레노 감독에겐 부담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소집하더라도 내부 결속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게 됩니다.
본인의 거취까지 걱정해야 할 모레노 임시 감독은 명단 발표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과 직접 대화할 예정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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